이재명 "국힘은 전두환 후예들…권력 가져보겠다고 발악해"

      2021.11.26 11:17   수정 : 2021.11.26 11:34기사원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25일 광주 북구 한 장례식장에 마련된 5·18유공자 이광영씨 빈소를 찾아 조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발언하고 있다.2021.11.25/뉴스1 © News1 전원 기자

(서울=뉴스1) 한재준 기자,이준성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26일 국민의힘을 향해 "저한테 온갖 음해를 다 하면서 권력을 가져보겠다는 집단이 있지 않나. 그 집단이 사실 전두환의 후예들"이라고 비판했다.

이 후보는 이날 '매타버스'(매주 타는 민생버스) 광주·전남 일정에 앞서 유튜브 채널을 통해 "소위 민정당 후예가 국민의힘"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민정당은 군사 반란 세력이 만든 당"이라며 "민주정의당, 정의란 말이 얼마나 좋나. 그런데 가장 민주적이지 않은 사람이 민주를 얘기하고, 가장 정의롭지 않은 사람이 정의를 내세운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민의힘을 겨냥해 "그 사람들이 권력을 가져보겠다고 옛날식으로 하면 발악한다"고 쏘아붙였다.


이 후보는 헬기사격 증인이자 계엄군의 총에 맞아 후유증에 시달리던 중 극단적인 선택을 한 고(故) 이광영씨를 언급하면서는 "(이씨는) 오히려 본인이 죄송하다, 사과한다, 미워하지 않는다면서 갔다. 그런데 전두환은 잘못했다는 말도, 무슨 짓을 했는지 말도 없고, 미안하다는 말도 없이 잘 먹고 잘살다 가버렸다"고도 했다.


한편 이 후보는 이날 주택 공급 방안에 대해서는 "다양한 선택권을 주려고 한다"며 "택지를 개발해서 집을 짓되, 원하는 분은 분양을 받고, 저렴한 임대료를 받고 평생 살겠다면 평생 사는 장기 공공임대로 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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