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전철역에서 선로로 여성 밀친 30대 남성 체포
2021.11.29 14:10
수정 : 2021.11.29 14:23기사원문
(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홍콩의 전철 승강장에서 여성을 선로로 밀친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은 사건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28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33세의 용의자는 툰문 타이힝 스테이션에서 자신을 지나쳐 걸어가는 여성을 밀어 선로로 떨어뜨렸다.
47세의 이 여성은 1미터 아래의 승강장으로 떨어진 후 곧바로 일어났다. 용의자가 여성을 밀친 후 천천히 걸어가는 동안 다른 통근자들을 즉각 여성이 떨어진 현장으로 달려갔다.
이 여성은 어깨와 손의 타박상 치료를 위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현재는 퇴원한 상태다.
경찰은 즉각 용의자에 대한 수색을 시작했다. 타이힝 인근에 거주하며 운송업계에서 운전기사로 일하고 있던 용의자는 홍콩 철도 직원들에 의해 목격된 후 경찰에 체포됐다.
소식통에 따르면 용의자는 정신질환을 앓고 있으며 피해자와는 일면식도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 동기 등은 밝혀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