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서 신분증 잃어버린 날, 홧김에 산 복권…대전서 '5억' 당첨

      2021.11.30 11:18   수정 : 2021.11.30 11:45기사원문
(동행복권 갈무리) © 뉴스1

(서울=뉴스1) 최서영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백신을 맞으러 간 병원에서 신분증을 잃어버린 이가 이날 홧김에 구매한 복권이 1등에 당첨되는 행운을 거머쥐었다.

지난 29일 동행복권에 따르면 대전시 유성구 계룡로의 한 복권 판매점에서 최근 1000원짜리 즉석 복권 '스피또 1000'을 구매한 A씨가 1등에 당첨되는 일이 벌어졌다.

이번에 A씨가 당첨된 금액은 총 5억원이다.



A씨는 "백신 3차 부스터샷을 맞았는데 병원에서 신분증을 잃어버렸다"며 "이후 복권을 샀는데 그게 당첨이 됐다"고 밝혔다.


A씨에 따르면 그는 당시 신분증을 잃어버린 탓에 복권도 잃어버리게 될까봐 불안한 마음에 손에 꼭 쥐고 귀가했다.


A씨는 주로 소액으로 로또, 연금복권, 스피또1000 등을 매주 사고 있었다.


A씨는 "이번 당첨금으로 집을 살 계획"이라며 최종 소감으로는 "기쁘다"는 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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