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 것 같다" 경찰, 이재명 부인 부상 관련 발언 만화가 윤서인 조사 착수

      2021.11.30 16:15   수정 : 2021.11.30 16:1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경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부인 김혜경씨가 부상당한 것을 두고 폭행 가능성을 언급한 만화가 윤서인씨에 대한 조사에 나선다.

11월 30일 경찰에 따르면 시민단체 적폐청산국민참여연대가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및 후보자 비방 혐의로 윤씨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고발한 사건이 서울 동대문경찰서에 배당돼 오는 12월 1일 고발인 조사가 진행된다.

윤씨는 이 후보의 부인 김혜경씨가 자택에서 낙상사고를 당한 지난 9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암만 봐도 팬 것 같다"며 "사진 한 장 안 공개하는 것도 이상하고 이 중요한 시기에 간병한다고 하루를 제끼는 것도 이상하다"는 글을 올렸다.


다음날엔 "어떻게 새벽 1시 반에 아내의 혼절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가"라며 "본인이 그 과정에 영향을 끼치지 않고서야 그걸 실시간으로 보기는 쉽지 않을텐데"라고 적었다.

적폐청산국민참여연대는 윤씨의 해당 글을 두고 "이 후보의 낙선 목적을 갖고 글을 썼다"며 윤씨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1일 오후 고발인 조사를 마친 뒤 구체적인 수사 착수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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