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주병 입에 물고 초등학교 앞서 위협운전한 40대 남성 현행범 체포

      2021.12.01 09:42   수정 : 2021.12.01 09:42기사원문
© News1 최수아 디자이너

(서울=뉴스1) 한상희 기자 = 초등학교 앞 어린이 보호구역에서 소주병을 입에 물고 운전을 하던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1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동작경찰서는 A씨를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해 수사 중이다.

A씨는 지난 11월26일 오전 10시쯤 관악구의 한 초등학교 앞에서부터 국사봉터널을 넘어 동작구 상도동까지 음주운전을 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이 음주 여부를 측정한 결과, A씨의 혈중 알코올농도는 운전면허 취소 수준(0.08%)을 넘는 수치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유튜브 채널 한문철TV에 올라온 블랙박스 영상에 따르면 당시 운전자는 소주병을 입에 물고 차에서 소주를 마시면서 난폭운전, 위협운전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목격한 시민이 A씨의 차량을 멈춰 세우자 A씨는 골목으로 도주했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에 현행범 체포됐다.


경찰 관계자는 "곧 피의자를 불러 조사할 예정"이라며 "현재 음주운전으로만 입건한 상태이고, 보복운전·공무집행 방해(음주측정 거부 및 난동) 혐의에 대해선 확인 중에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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