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사람 중심 경제, 사회적경제의 미래"

      2021.12.01 11:51   수정 : 2021.12.01 11:5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향후 사회적경제가 사람(People)이 중심인 경제, 지역(Local)경제 활성화, 연대(Union) 강화를 통한 상생발전, 사회혁신(Social Innovation) 선도로 나아가야 한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1일 세계 각국의 협동조합 대표자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제33회 세계협동조합 대회'에서 이 같은 내용의 알파벳 앞글자를 딴 'PLUS'를 강조했다. 이번 대회는 국제협동조합연맹(ICA) 설립 125주년과 정체성선언 25주년을 기념하는 자리다.

세계협동조합 대회가 아시아지역에서 개최된 것은 1992년 일본 개최 이후 이번이 두 번째다.

홍 부총리는 이날 행사에서 정부를 대표해 '한국 사회적경제 성과와 과제'를 발표했다.

그는 현 정부의 사회적경제 활성화 정책을 크게 사회적경제 거버넌스 구축, 인재·금융·공공구매 등 생태계 조성, 연대·협력 강화를 위한 사회적가치 실현 확산 등으로 요약했다.

또 향후 사회적경제가 나아갈 방향에 대해 '플러스'(PLUS)를 제시하며 사람이 중심인 경제, 지역경제 활성화, 연대 강화를 통한 상생발전, 사회혁신 선도를 강조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축사를 통해 "이번 대회를 통해 공동체의 가치를 지향하는 협동조합의 연대와 협력의 가치가 널리 확산되기를 기대한다"며 "한국 정부는 협동조합을 포함한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해 금융·판로 등을 지원하고 민간과 지자체, 정부가 참여하는 통합지원체계를 구축해 사회적경제가 자생할 수 있는 생태계를 조성했다"고 밝혔다.


'협동조합 정체성에 깊이를 더하다(Deepening our Cooperatives Identity)'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세계협동조합 대회는 이날 개회식을 시작으로 4개의 전체세션과 20개의 동시세션으로 3일간 회의를 진행한다.


이와 함께 협동조합 혁신 박람회를 통해 협동조합 운동의 과거·현재·미래를 전시하고 한국 협동조합 제품 전시·판매를 통해 전 세계에 알린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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