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신규 확진 2222명...발병 이후 첫 2000명대

      2021.12.01 11:35   수정 : 2021.12.01 11:3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서울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200명을 넘기며 역대 가장 많은 규모를 기록했다.

1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서울 지역 코로나 19 확진자는 전날 0시보다 2222명 증가한 15만6507명이다.

코로나19 발병 이후 하루 신규 확진자가 2000명을 넘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최다 규모를 기록했던 지난달 26일 1888명이었다.

서울 일일 확진자는 지난 4월 들어서는 150명 수준에서 등락을 반복하다가 같은 달 중순부터는 200명이 넘는 날이 늘어났다.
지난 6월 29일부터는 300명을 넘어섰고 지난 7월 6일부터 500명대를 보이다가 600명, 9월에는 1200명을 넘기기도 했다.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이 시작된 11월 1일 이후에는 1000명 안팎의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 지난 11월 23일부터는 1700~1800명대를 보인 바 있다.

검사를 보면 11만4471명으로 전일 12만8399명 대비 줄었다. 이 가운데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진행된 검사는 5만7148명으로 전일 6만5698명 대비 감소했다. 당일 확진자 수를 그 전날 검사건수로 나눈 확진율(양성률)의 경우 지난달 30일 1.7%로 전일(1.9%)과 비교해 낮아졌다. 임시선별검사소에서 확인된 확진자는 955명이었다.

신규 확진자 감염경로를 보면 △동작구 소재 시장 관련(2021년11월) 34명 △송파구 소재 시장 관련(2012년11월) 24명 △구로구 소재 요양시설 관련(2021년11월) 14명 △성북구 소재 병원 관련 2명 △해외유입 10명 △기타집단감염 81명 △이전 집단감염과 산발적 확진 사례로 구성된 기타 확진자 접촉 901명 △타·시도 확진자 접촉 관련 19명 △감염경로 조사 중 1137명 등이다.

구체적으로 구로구 소재 요양시설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집단감염의 경우 시설 종사자가 지난달 20일 최초 확진된 후 입소자, 종사자 등 82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83명이다. 서울시는 △시설 방역소독 실시 △확진자 동선조사 및 접촉자 파악·분류 △종사자 및 입소자 전수검사 △보호물품 지원(보호복, 장갑, 페이스쉴드 등)을 조치했다.

아울러 성북구 소재 병원과 관련해 발생한 코로나19 집단감염은 간병인이 지난달 20일 최초 확진된 후, 종사자, 환자 등 23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24명이다. 서울시는 △시설 방역소독 실시 및 확진자 동선조사 및 접촉자 파악·분류 △종사자 및 환자발생층(8층, 9층, 10층) 전수검사 △코로나19 대응 상황 회의(서울시, 수도권대응센터, 성북구), 확진자 발생 병실 동일집단격리 등을 조치한 상황이다.

사망자의 경우 13명이 늘어나 1113명을 보였다.

한편 서울시는 이날 0시 기준 792만5505명을 대상으로 1차 코로나19 백신접종을 시행했다.
이는 약 950만명 거주 인구수 대비 83.4%다. 또 2차 접종은 767만9279명으로 80.8%가 완료했다.
추가접종의 경우 지금까지 58만4975명(6.2%)이 접종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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