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호 인천 중구의원 “인천발 KTX 출발역은 인천역이 타당”

      2021.12.01 17:35   수정 : 2021.12.01 17:3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가 오는 7일 수인선 송도역에서 ‘인천발 KTX 비전 선포식’을 개최하기로 한 것과 관련해 이종호 인천시 중구의회 의원이 송도역보다는 인천역이 타당하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이종호 중구의원(국민의힘. 도시정책위원장)은 “최초의 철도(경인선)가 인천에서 시작됐고 그 시발점은 현재의 인천역이다. 인천발 KTX의 출발점은 반드시 인천역이어야 하고 그것은 역사적으로나 상징적으로나 경제적인 측면에서 가장 합리적인 방법”이라고 지적했다.



이 구의원은 “인천발 KTX가 인천역에서 출발하고 월판선(월곶∼판교) 급행열차가 도입되면 그 효과는 원도심으로 확대될 것이 자명하다. 정부와 인천시가 추진 중인 인천내항 일원 관광자원화에 크게 기여해 인천을 그야말로 명실상부한 동북아시아 경제 중심 도시로 성장 시킬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인천시는 인천발 KTX의 인천역 출발을 관철해내지 못하고 장기적 과제로 남겼다”고 했다.


이 구의원은 “중구에는 아시아의 허브공항이자 세계적 규모의 인천국제공항이 있고 환황해시대의 관문인 인천국제항이 있다. 여기에 더해 인천발 KTX의 인천역 출발이 관철되면 중구는 그야말로 대한민국과 세계를 잇는 통로로써 국제적인 도시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실적으로 당장에 인천발 KTX의 인천역 출발 관철이 어렵다면 상징적인 의미에서, 인천시와 시민의 의지를 다지는 측면에서라도 오는 7일 수인선 송도역에서 개최할 예정인 인천발 KTX 비전 선포식을 인천역에서 개최하는 것이 여러모로 타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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