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수석 왜 안 젖혀져" 술 취해 택시기사 폭행한 40대男

      2021.12.02 11:36   수정 : 2021.12.02 16:5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술에 취해 택시기사를 폭행한 혐의를 받는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운전자폭행 혐의로 40대 남성 A씨를 수사 중이라고 2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30일 오후 11시50분쯤 서울 영등포구 양평대로에서 택시를 타고 가던 중 조수석 의자가 뒤로 잘 젖혀지지 않는다는 이유로 화를 내며 택시기사와 시비가 붙었다.



A씨는 택시기사 B씨의 멱살을 붙잡으며 마스크와 안경도 잡아당겼다. 또 B씨가 길가에 택시를 세우자 차에서 내려 운전석 쪽으로 가 B씨의 얼굴을 2회 가격했다.

경찰은 B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고 불구속 수사를 진행 중이다.
B씨는 큰 부상을 입지는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술에 취해있었다.
블랙박스 등을 통해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며 "구속 영장 신청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juyong@fnnews.com 송주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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