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청에 왠 두더지 잡기? 동래구, 업무 스트레스 해소용 오락기 설치

      2021.12.02 13:19   수정 : 2021.12.02 13:1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부산】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업무과중에 시달리는 직원들을 위해 부산의 한 지자체가 이색적인 방안을 마련해 눈길을 끌고 있다.

부산 동래구(구청장 김우룡)는 지난 11월 25일 청사 입구에 ‘두더지 잡기’ 오락기를 설치했다고 2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구청 직원들은 소속 부서 업무와 각종 민원처리, 비상근무 등 현업 업무는 그대로 수행하면서 코로나19 지원업무에도 투입되고 있는 상황이다.

자가격리자 대상 구호물품 전달, 자가격리자 관리, 방역위반 단속, 코로나19 관련 지원금 지급 등이 해당된다.

실제로 최근 과도한 업무 추진으로 누적 피로도가 매우 높아져 직원들의 휴직과 사직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이에 구는 지속적인 코로나19 관련 업무 증가로 직원들의 피로도 역시 늘어나면서 잠시나마 업무 스트레스를 해소하고자 이번 방안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구 관계자는 “코로나19 여파로 직원들의 피로감도 함께 상승하고 있다.
직원들의 감정을 달래주고 스트레스를 건강하게 해소시켜줄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다”면서 “밝고 건강한 근무환경 조성이 보다 향상된 대민 서비스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demiana@fnnews.com 정용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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