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서울대, 초대규모 AI 협력연구 본격화
2021.12.02 14:45
수정 : 2021.12.02 14:45기사원문
네이버는 서울대 AI 연구원 안에 연구공간을 열고 지난 1일 현판식을 개최했다. 이날 서울대에서는 최해천 연구부총장, 이병호 공과대학장, 장병탁 AI 연구원장, 전병곤 AI 연구원 연구부원장 등이 현판식에 참석했다.
네이버는 이 공간을 기반으로 서울대 연구원들과 활발히 소통하며 AI 산학협력에 더욱 속도를 낼 계획이다. 우선 서울대 겸직교수로 임용된 네이버 연구원을 위한 연구실 겸 AI 산학협력을 위한 클로바의 거점 오피스로 활용된다.
앞서 네이버는 지난 5월 서울대와 초대규모 AI 공동연구를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공동 연구센터를 설립한 바 있다. 서울대 측에서는 10개 AI 랩이 초대규모AI와 관련한 다양한 난제를 해결하기 위해 네이버와 연구 협력에 참여했다.
또 지난 가을학기부터 네이버 윤상두, 유영준 연구원이 서울대 겸직교수로 임명되어 산학협력을 강화하는 한편, AI 인재 양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 윤상두, 유영준 연구원은 서울대 교수진들과 함께 공동 연구를 수행하고, 서울대 AI 대학원의 대학원생들을 공동으로 연구지도하고 있다. 오는 2022년 1학기에는 ‘딥러닝과 실제 응용’이라는 대학원 정규 과목을 개설한다.
정석근 네이버 클로바CIC 대표는 “초대규모 AI 가능성만큼이나 글로벌 도전을 위해서 앞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들도 산적해있다”면서 “서울대와 하이퍼스케일한 산학협력을 통해 의미 있는 문제를 함께 해결하고 역량 있는 AI 인재들과 같이 성장해나갈 수 있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서울대 최해천 연구부총장은 “한국어 기반으로 세계 최고 수준 AI를 3년 안에 개발하겠다는 큰 연구, 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연구, 어려운 문제를 풀어가는 연구를 서울대인들이 할 수 있도록 손을 내밀어준 네이버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