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인천 뱃길 열린다… 수도권 물류난 숨통

      2021.12.02 18:20   수정 : 2021.12.02 18:2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제주=좌승훈 기자】 2014년 4월 세월호 참사로 7년 넘게 끊긴 인천~제주 뱃길을 이을 카페리(여객·화물 겸용선)가 오는 10일부터 취항한다.

이 여객선이 취항하면, 수도권지역 관광객 유치와 함께 감귤·월동채소·활어 등의 제주산 농수축산물의 해상 물류난도 크게 해소될 전망이다.

제주도와 인천해양수산청에 따르면, 인천~제주 여객선 사업자인 하이덱스스토리지는 새로 건조한 '비욘드 트러스트호'를 현대미포조선으로부터 인수해 1일 오전 인천항으로 옮겼다.

이어 시험운항과 운항관리 규정 심사, 선장 적성심사, 본 면허 취득 과정을 거쳐 7년 7개월여 만인 오는 10일 인천~제주 항로에 취항한다.

비욘드 트러스트호는 이날 오후 8시 인천항에서 처음 출항해 다음날인 11일 오전 9시30분 제주항에 입항한다.
인천항에서는 매주 월·수·금요일 오후 8시에 출항하며, 제주항에서는 화·목요일은 오후 8시30분, 토요일에는 오후 7시30분에 출항한다.

jpen21@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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