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백신 혈전 부작용 예방 길 열릴까?

      2021.12.04 03:00   수정 : 2021.12.04 02:59기사원문

국제 연구진이 아스트라제네카(AZ)나 존슨앤드존슨(J&J) 코로나19 백신을 접종 받고 혈전이 왜 발생하는지 파악했으며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고 2일(현지시간) 독일 도이체벨레(DW) 방송이 보도했다.

이 방송은 미국과 영국을 포함한 전문가들이 문제의 백신이 혈전으로 이어지는 면역 반응을 일으키는 단백질인 ‘혈소판 인자 4(PF4)’를 끌어들이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종전의 다른 혈전 관련 연구와 달리 동료검증까지 마친 상태라고 전했다.

AZ와 J&J(얀센)의 코로나19 백신은 바이러스 벡터 기술을 사용해 제조됐다.



이들 전문가들은 보도자료에서 백신 접종으로 생길 수 있는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은 소수의 사람들에게 나타나는 생명을 위협을 할 수 있는 증상이라고 밝혔다.

지난 10월 영국심장재단 보고서에 따르면 영국에서 1차 접종 2490만회와 2차 접종 2410만회 후 혈전 발생이 423건 확인됐으며 72명이 사망했다.
6명은 2차 접종 후 사망했으며 호주와 독일 등에서도 일부 사망이 확인됐다.

당시 카디프대학교를 통해 공개된 연구에서는 바이러스 매개체인 아데노바이러스가 혈전을 일으킨다고 설명하고 있다.

국제 연구진은 이번 연구에서 바이러스 매개체가 혈관에 침투해 PF4를 감싸면서 혈전을 일으킨다고 밝히고 있다.

이 방송은 백신 접종 후 혈전 발생과 관련된 PF4의 역할에 관한 연구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지만 좀 더 이해를 하게 됐으며 앞으로 백신 부작용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고 전했다.


연구를 주도한 메이쿄 클리닉의 알렉산더 베이커는 앞으로 백신을 감싸는 캡시드에 관한 연구를 할 수 있을 것이라며 바이러스 벡터 백신을 개량해 전기음성도를 줄일 경우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 발생 위험을 낮출 수 있을 것이라고 보도자료에서 밝혔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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