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후된 암남항·장림항 140억 들여 현대화

      2021.12.06 18:29   수정 : 2021.12.06 18:29기사원문
어촌·어항의 현대화와 다양한 자원을 활용한 특화개발로 지역의 활력을 높이기 위한 '어촌뉴딜 300' 사업에서 부산 서구 '암남항'과 사하구 '장림항' 두 곳이 최종 선정됐다.

6일 부산시에 따르면 해양수산부가 지난 2019년부터 추진한 어촌뉴딜 300 사업은 이번에 암남항과 장림항을 포함한 최종 50곳을 선정하면서 사업 대상지를 모두 결정했다. 부산에서는 기장군 동암항을 비롯해 영도구 하리항, 해운대구 청사포항, 사하구 하단항, 강서구 대항항, 2021년 사하구 홍티항, 강서구 신전항 등 총 7개 어항이 선정된 바 있다.

시는 총 651억원을 투자해 어촌·어항 통합개발을 통한 어촌지역의 정주여건 개선 및 경제 활성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여기에 암남항과 장림항이 어촌뉴딜 사업에 추가로 선정되면서 시는 2022년부터 2024년까지 3년에 걸쳐 국비 98억원 등 총 142억원을 추가 투입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지역밀착형 생활 SOC 사업인 방파제, 물양장 보강 등 어촌기반시설을 정비하고 어촌관광 활성화를 위해 낚시 체험장, 수산물 딜리버리 마켓, 문화광장 등을 조성해 어촌경제 활성화와 어촌주민의 삶의 질을 높여 나간다는 방침이다.

시는 앞으로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주민, 관련 전문가, 공무원 등이 참여하는 지역협의체를 구성하고 사업 대상지 지역주민 의견수렴, 전문가 자문 등을 통해 기본계획을 수립해 내년 하반기부터는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김현재 시 해양농수산국장은 "이번 어촌뉴딜 사업을 계기로 낙후된 어촌·어항의 정주여건을 개선하고 경제도 활성화해 활력이 넘치는 어촌으로 만들겠다"면서 "이번 사업의 후속 사업인 '포스트 어촌뉴딜'사업에도 적극 참여해 신규 인구 유입, 어촌 생활서비스 지원 등을 강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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