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개인 대상 전문 가상자산 관리서비스 나온다...베가엑스

      2021.12.07 16:45   수정 : 2021.12.07 16:4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가상자산 운용 서비스를 제공하는 베가엑스(VegaX Holdings)가 국내에서 기관투자자와 개인투자자를 대상으로 가상자산 관리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제공한다. 개인투자자들의 직접 투자 방식이 발달한 한국 시장에서 가상자산 관리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이란 판단에서다.

베가엑스, 한국 사업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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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가엑스는 스테이블코인 투자 상품을 새롭게 선보이고 한국 사업을 본격화한다고 7일 밝혔다. 베가엑스는 비트코인(BTC) 및 이더리움(ETH) 기반 이자수익상품, 탈중앙금융(디파이, DeFi) 투자상품, NFT 프로토콜 투자상품을 운용하고 있다.
앞으로 국내 기관 투자자는 물론 개인 투자자들이 가상자산을 보다 쉽고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원스톱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베가엑스 이상화 공동설립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한국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 앞으로 글로벌 시장을 주도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며 "특히 장기투자자들에게 유용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베가엑스의 가상자산 관리 서비스는 원화 아닌 가상자산 기반으로 제공되기 때문에 정부에 신고를 할 필요는 없다고 이 CEO는 전했다.

베가엑스는 글로벌 대체 투자 플랫폼인 다크매터(DarcMatter)의 자회사로 2019년 미국 뉴욕에 설립됐다. 비트코인, 이더리움, 솔라나(SOL)를 중심으로 한 투자전략과 인덱스를 제공하고 있다. 2021년 11월 현재 운용자산(AUM)은 총 2억달러다.

AI 기반 투자기업 시나몬랩스 인수

베가엑스는 최근 국내 인공지능(AI) 및 머신러닝 기반 투자 기업인 시나몬랩스를 인수했다. 시나몬랩스는 현재 가상자산 투자를 위한 투자 엔진을 공급하고 있다. 석·박사급 AI 연구진과 헤지펀드 애널리스트 출신 트레이더로 이루어져 있다. 시나몬랩스가 보유한 금융, AI 및 머신러닝, 퀀트 투자 관련 전문성을 베가엑스의 블록체인 기술역량과 결합해 시너지를 낸다는 계획이다.

베가엑스는 스테이블코인 투자전략과 수익 상품을 새롭게 출시했다. 스테이블코인은 달러화나 유로화 같은 법정화폐와 연동해 발행되는 가상자산으로, 가격이 일정하게 유지된다.


예를 들어 비트코인(BTC)을 보유하한 투자자가 매도한 뒤에 굳이 현금화하지 않아도 되는 USD코인(USDC)을 기반 상품이다. 또 테라(LUNA) 기반 상위 5개 가상자산을 추적하는 VLUX인텍스를 함께 제공한다.


이상화 CEO는 "앞으로도 국내 투자자들이 안정적·장기적으로 수익률을 제고할 수 있는 신뢰 높은 서비스를 꾸준히 선보이며, 블록체인 기술 기반의 가상자산 분야를 혁신하는데 일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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