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장애·다문화·외국인 아동 맞춤형 교재교구 구입비 지원
2021.12.08 06:00
수정 : 2021.12.08 06:00기사원문
장애아동이나 다문화·외국인 아동이 다니는 어린이집은 일반적인 교재교구와 달리 아동의 발달상황과 어린이집 특성에 맞는 전문 교재교구 구비가 필수적이지만 상당수가 고가 제품이다. 이에 서울시는 4억9200만원을 투입, 자치구를 통해 어린이집 527개소(1개소 당 약 93만원)에 구입비를 배부하기로 한 것이다.
맞춤형 교재교구 지원대상은 △서울시내 장애아 전문·통합 어린이집 412개소 △다문화 통합 어린이집 89개소 △외국인아동 재원 어린이집 37개소 등 총 527개(중복 11개소 제외) 어린이집이다.
이번 교재교구 구입비 지원은 믿고 맡길 수 있는 보육환경을 조성한다는 오세훈 시장의 보육정책 기조에 따른 것이다.
서울시는 코로나19로 어린이집의 실내 보육시간이 길어지고 있는 가운데 맞춤형 교재교구 구입을 통해 장애아동과 다문화·외국인 아동에게 보다 내실 있는 보육을 지원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장애아동의 인지 및 언어발달과 다문화·외국인 아동의 다양한 문화 교육을 지원하고자 맞춤형 교재 교구비를 지원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개별 어린이집의 환경에 맞는 보육활동을 최우선으로 지원하기 위해 현장의 애로사항을 세심히 살피고 보육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