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조스 전처, 포브스 '영향력 있는 여성' 1위

      2021.12.08 10:39   수정 : 2021.12.08 10:3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미국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의 전 아내인 매켄지 스콧이 포브스가 선정한 '2021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100인' 1위에 올랐다.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는 7일(현지시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100인 명단을 공개했다.

지난해까지 10년 연속 1위를 차지했던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정계 은퇴에 따라 순위권에서 제외됐다.



2위는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이 차지했으며,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3위에 올랐다. 메리 바라 제너럴모터스(GM) 회장 겸 CEO가 4위,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빌 게이츠의 전 부인인 멜린다 게이츠가 5위로 그 뒤를 이었다.


이 밖에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8위), 차이잉원 대만 총통(9위) 등이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국내 인사 중에는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도 89위로 명단에 올랐다. 지난해 90위에서 89위로 1계단 상승했다.

포브스는 이 사장을 한국 내 최고 호텔 체인 중 하나인 호텔신라의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라고 소개했다.
그가 운영하는 신라면세점이 롯데면세점과 함께 국내 최대 면세점 사업자라는 점도 언급했다.

포브스는 이 사장이 어머니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 오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여동생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등과 함께 아버지 고(故)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제국을 나눴다는 평가도 덧붙였다.


포브스는 세계 여성 인사들이 관리하는 자금 규모와 영향력, 언론 보도 등을 종합해 순위를 매긴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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