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전파력·재감염률 높지만 델타보다 덜 심각"
2021.12.08 17:53
수정 : 2021.12.08 17:53기사원문
파우치 소장은 7일(현지시간) AFP통신과 가진 인터뷰에서 오미크론 변이 코로나의 심각성을 파악하는 데는 아직 수주 더 걸리겠지만 "현재까지 나온 정보를 볼 때 다른 기존 코로나 바이러스에 비해 덜 심각하며 약할 가능성 또한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오미크론 변이 코로나 바이러스가 델타 변이에 비해 전파력이 강한 것은 분명하며 재감염률 또한 높지만 "델타에 비해 심각하지 않을 것은 거의 확실하다"고 설명했다.
파우치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의 경우 감염 건수와 입원 환자 수가 적게 나타났다며 이것은 입원할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낮은 젊은층들이 주로 오미크폰 변이에 감염됐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전 세계로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될수록 바이러스의 심각성 수준을 파악하는 데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전망했다. 파우치는 오미크론 변이가 전염성은 강하지만 심각한 중증과 입원, 사망의 증가로 이어지지 않는 것이 "최상의 시나리오"인 반면 중증을 유발해 또 한 차례의 대유행과 함께 백신 접종자나 감염 경험자들까지 돌파하는 것이 최악의 시나리오라며 "이것이 오지는 않겠지만 알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미국 내 부스터 샷 접종을 받으려는 시민들이 급증하고 있다.
미 정부 통계에 따르면 지난주에는 하루 평균 거의 100만명이 접종을 받는 등 지난 9월 일부 성인에 대한 추가 접종 승인 이후 최대 규모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백악관 코로나 대응팀장 제프 자이언츠는 미국 65세 이상 성인의 55%가 추가 접종을 받았다고 밝혔다.
또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접종 완료 성인의 약 4분의 1인 약 4700만명이 현재까지 부스터샷을 맞은 것으로 나타났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