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 율전에 풍력발전단지 추진...발전량 60.5MW규모

【파이낸셜뉴스 홍천=서정욱 기자】 홍천군 내면 율전리에 탄소배출 없이 청정에너지를 공급하는 주민참여형 풍력발전단지가 건설될 계획이다.

9일 홍천군에 따르면 이날 홍천군과 율전1리·㈜홍천율전풍력발전(대표이사 구영임)은 ‘홍천 율전풍력발전사업단지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총 사업비 약 1800억원 규모로 내면 율전리 산 188-2번지 일원에 5.5㎽급 풍력발전기 11기이며, 발전량은 연간 약 60.5㎽ 규모이다.

이에, 내년에 착공해 오는 2024년 준공될 예정이며, 생산된 전기는 한전 등에 판매된다.

한편, 사업시행자인 ㈜홍천율전풍력발전은 사업관리를 맡게 되며, 군은 사업추진을 위한 인·허가 및 행정적 지원을 실시하고, 주민들은 매년 풍력발전을 통해 발생하는 운영수익을 채권이자 또는 배당으로 지급받게 된다.

한편, 홍천율전풍력발전은 지난 2017년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발전 사업 허가를 받았으며, 홍천군 군계획위원회·강원도 도시계획위원회의 승인 및 홍천군 도시계획시설 결정을 마치고, 현재 소규모환경영향평가 등 관련 인·허가 절차를 진행 중이다.

[e-mail] 서정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