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균 양평군수 ‘코로나19 차단’ 호소문 발표

      2021.12.10 03:24   수정 : 2021.12.10 03:2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양평=강근주 기자】 정동균 양평군수는 9일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에 따른 대시민 호소문을 발표했다. 다음은 호소문 전문이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12만 양평군민 여러분과 언론인 여러분! 양평군 재난안전대책본부장 정동균 입니다.

지난 11월 일상회복으로 사회적거리두기가 완화되어 사적모임이 증가함에 따라 오늘 전국적으로 7102명이 확진되었으며, 양평군도 12월에만 207명의 확진자가 발생하였습니다. 이에 따른 코로나19 진단검사 13,674건을 실시하는 등 양평 지역사회가 긴장하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양평읍에 소재한 유흥업 종사자와 이용자를 중심으로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요양병원, 요양시설 등을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급증하였습니다. 감염취약시설 등에 감염원을 차단하고자, 종사자 등에 대한 PCR검사를 주2회 확대 실시하고 있으며, 주민들이 편리하게 코로나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평일은 물론 주말에도 쉬지 않고 선별진료소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또한 11월26일부터 재택치료 중심 의료대응체계 전환방침에 따라 양평군에서는 부군수를 단장으로 재택치료추진단을 개편하여 12월8일 현재 150명이 자택에서 회복 후 일상생활로 복귀하고 있습니다. 재택치료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양평군은 협력병원을 통해 24시간 환자상태 상시 모니터링과 비대면 진료 및 처방전 발행, 약 배송 등 환자관리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보건소와 24시간 비상연락체계를 구축하여 응급상황 발생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현재 우리 군을 포함한 수도권 상황이 매우 심각합니다. 특히, 최근의 감염사례가 공공장소보다는 가족 또는 지인 간 접촉에 의해 발생하고 있다는 점에서 코로나19가 우리 곁에 바짝 다가와 있음을 느낍니다. 이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특별방역대책을 철저히 이행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여, 양평군은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방역 상황 안정화에 총력을 기울일 것입니다.

다음은 코로나19 예방접종 관련 사항입니다. 양평군은 12월 8일 0시 기준으로 총 십만 572명이 1차 접종을 받았으며, 이 중 97,948명이 2차 접종을 완료하였습니다. 이는 군 인구대비 80%에 달하는 수치이며 3차 부스터 접종은 14,982명으로 11월부터 3차접종을 시작한 이후 군 인구대비 추가접종률은 12.2%입니다.

우리 군 60세 이상 고위험군 추가접종률은 26.6%로 경기도 평균접종률인 23.4%와 전국 평균 접종률 22.1% 보다 높습니다. 그러나 주민들의 추가접종 기피로 접종 속도가 기본접종 때보다 낮은 상황입니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오미크론 등 변이 바이러스로 인해 확진자가 급증하고 중증으로의 발병과 사망자가 늘어나는 상황으로 추가접종(부스터샷)이 무엇보다 필요한 시점입니다.

이에 우리군은 60세 이상 고위험군의 추가접종률을 향상시킬 수 있는 선제적인 방법으로 의료기관이 없고 의료기관 방문이 어려운 지역을 선정하여 ‘찾아가는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12월6일, 7일 단월면에 보건소 의료인력이 방문해 추가접종을 실시했으며, 8일, 9일에는 청운면, 13일, 14일에는 양동면을 방문해 추가접종을 실시할 예정으로 해당지역 거주 어르신들은 가까운 곳에서 좀 더 편리하게 접종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또한 12월 한 달 간은 60세 고령층 집중 접종기간으로 사전예약 없이 위탁의료기관에 당일 방문접종이 가능합니다.

예방접종은 위중증 및 사망 예방에 가장 큰 효과가 있는 예방법이고 최선의 대책입니다. 대부분의 위중증 환자가 60세 이상 고령층에서 발생하고 있는 만큼, 백신 접종을 완료하신 어르신은 추가 접종을, 아직 백신을 접종하지 않으신 어르신은 백신을 접종해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건강과 생명보호를 위해서는 신속한 3차 접종 및 미접종자의 접종이 매우 중요합니다. 많은 분이 추가접종을 받아 중증으로 이환을 줄이고 좀 더 안전한 일상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드립니다.

우리 군은 보건소를 중심으로 모든 공직자가 코로나19 감염 전파를 예방하고 차단하는데 혼신의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또한, 관내 각종 사회단체에서도 주민 참여가 가장 중요하다는 인식 하에 방역활동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하고, 예방효과가 공인된 것은 바로 군민 여러분의 성숙한 시민의식입니다. 어렵게 지켜온 방역과 일상의 균형이 다시 흔들릴 수 있습니다. 우리 모두 경각심을 높여 코로나에 대응해야 합니다.

군민 여러분이 스스로 참여할 수 있는 최소한이지만 최대의 효과를 발휘하는 마스크 쓰기, 거리두기, 다중이용시설 이용 자제, 지인들과의 모임 등 특히 이웃 주민과도 차를 마시거나 식사를 함께하는 일상도 자제해주시길 당부드립니다. 또한 연말연시 각 마을 대동회, 송년회 등 각종 모임은 취소 및 자제해 주실 것을 다시 한 번 간곡히 당부드립니다.

감기와 유사한 발열, 기침, 콧물 또는 후각, 미각 손실 등 조금이라도 코로나19 의심증상이 있으면 반드시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하여 검사를 받아주시기 바랍니다.


군민 여러분 스스로를 지키는 것이야 말로 가족을 지키고, 또 우리 양평군을 지키는 것입니다. 매일 코로나 19 감염 차단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보건소 직원을 비롯한 양평군 전 공직자 역시 군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코로나19 극복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양평군 재난안전대책본부장 정동균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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