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유엔 대사 "한반도 평화 달성 전념…北 긍정적 응답을"

      2021.12.10 03:43   수정 : 2021.12.10 03:43기사원문
기사내용 요약
"北 관여 방법, 한국·일본 등과 계속 긴밀 협의"

[뉴욕=AP/뉴시스]린다 토머스-그린필드 유엔 주재 미국 대사가 지난 3월1일 뉴욕 유엔 본부에서 기자 회견을 하는 모습. 2021.12.09.

[워싱턴=뉴시스]김난영 특파원 = 유엔 주재 미국 대사가 여전히 대화 제의에 응하지 않는 북한을 상대로 긍정적인 응답을 촉구했다.

린다 토머스-그린필드 유엔 주재 미국 대사는 9일(현지시간) 화상 브리핑에서 "미국은 북한과의 대화·외교를 통한 영속적인 한반도 평화 달성에 전념한다"라고 말했다.

이날 화상 브리핑은 지난 7~8일 서울에서 열린 유엔 평화유지 장관회의 설명차 진행됐다.

브리핑에서는 회의에서 종전 선언의 영향 및 전망에 관한 질문이 나왔다.


토머스-그린필드 대사는 이에 즉답하지는 않으면서도 "미국과 한국, 모든 동맹과 주둔군의 안보 증진"을 위해 북한과의 관여를 계속 추구한다고 했다.


그는 "우리는 북한에 적대적 의도를 품지 않았다"라며 "선제 조건 없이 그들(북한)과 만날 준비가 돼 있다"라고 발언, 조 바이든 행정부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다.


토머스-그린필드 대사는 "북한이 우리 접근에 긍정적으로 응답하기를 희망한다"라며 "북한에 관여하는 최선의 방법에 관해 한국, 일본 등 동맹과 계속 긴밀히 협의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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