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동 역세권, 복합개발 통해 '콤팩트시티' 탈바꿈

      2021.12.10 09:00   수정 : 2021.12.10 08:5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 993의 15 역세권이 복합개발을 통한 '콤팩트시티'로 거듭난다. 제3종일반주거지역에서 상업지역으로 용도변경을 통해 공공임대산업시설과 도심형주거시설 등이 들어서며 지역균형발전에 기여할 전망이다.

서울시는 지난 9일 제20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고 영등포구 대림동 993의 15 역세권 활성화사업에 대한 지구단위계획구역 지정과 계획(안)을 수정가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지역에 부족한 생활 인프라를 확충하고, 생활경제거점을 육성하여 도심을 활성화하기 위한 도시계획 전략으로 '역세권 활성화사업'을 추진 중이다. 직주근접이 가능하고 대중교통 인프라가 집중되어 살기 좋은 역세권을 중심으로 입체적인 복합개발을 통한 '콤팩트시티'를 만든다는 취지다.


대림동 역세권 복합개발은 지난해 5월 선정된 1단계 역세권활성화사업 대상지로, 공릉동(공릉역), 동교동(홍대입구역), 둔촌동(둔촌역)에 이어 네 번째로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통과했다.

대림동 역세권의 제3종일반주거지역은 일반상업지역으로 변경하고, 용도지역 상향에 따른 공공기여시설로 공공임대산업시설(약 670㎡)과 지역필요시설(어린이집 약 537㎡, 키움센터 약 241㎡, 생활체육시설 약 458㎡) 및 양질의 도심형 주거시설(199세대)을 조성한다. 지역주민의 생활서비스 수준향상과 역세권의 활성화를 유도해 지역균형발전 기여가 기대된다.

저층부는 근린생활시설 등 비주거시설을 설치하고 충분한 전면공지를 확보해 가로활성화를 유도하면서 보행환경도 개선할 계획이다.

시는 향후 건축위원회 심의 등 인허가 절차를 거쳐 2022년 상반기 건축허가 및 2024년 준공을 목표로 진행할 예정이다.

최진석 서울시 도시계획국장은 "점차 시민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역세권 활성화사업의 적극적인 추진을 통해 지역활성화에 필요한 생활 SOC와 양호한 주거시설을 동시에 확보할 계획"이라며 "역세권을 중심으로 직주근접 콤팩트시티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는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구로구 고척동 102의 1 서울남부교정시설 이적지 지구단위계획 결정 및 특별계획구역 세부개발계획 결정안 △양재동 양곡도매시장 이전을 위한 양재택지 지구단위계획 변경 결정(안) △도서관 신설을 위한 가양동 1477 가양탱지개발지구 지구단위계획 변경 결정(안)을 수정가결, △구로역 및 신도림역세권 지구단위계획 결정(변경)(안)을 조건부가결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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