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하루 신규확진자 300명 넘어서

      2021.12.10 13:23   수정 : 2021.12.10 13:2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부산지역 하루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처음으로 300명대를 돌파했다.

10일 부산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303명으로 부산지역 누적 확진자는 1만8261명으로 늘었다.

신규 확진자 중 199명은 기존 확진자 접촉자였고 나머지 104명은 아직 감염원이 밝혀지지 않아 시 방역당국의 추가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이날 부산진구 종합병원, 금정구 유치원, 사상구 복지시설, 사상구 유흥주점, 강서구 교회, 사하구 음악학원에서 집단감염 징후가 포착됐다.

부산진구 종합병원에서는 환자 1명이 유증상으로 확진돼 해당 병동 종사자와 환자 등을 전수조사한 결과 환자 2명, 종사자 2명, 보호자 2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금까지 확진자는 총 7명이며 추가 확진자 발생 관련 조사가 이뤄지고 있다.

금정구 유치원에서는 원생 1명이 유증상자로 지난 8일 확진돼 교직원과 원생 63명을 조사한 결과 원생 7명이 추가 확진됐고 접촉자 29명이 격리 조치됐다. 여기에 가족 접촉자 1명도 확진돼 지금까지 확진자는 총 9명이다.

사상구 복지시설에서는 입소자 1명이 유증상자로 지난 8일 확진돼 종사자와 입소자 23명을 조사한 결과 입소자 4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시 방역당국은 해당 시설에 동일집단 격리와 주기적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사상구 유흥주점의 경우 유증상자인 6일 확진자의 동선에서 확인된 곳으로 지금까지 조사 결과 종사자 4명이 추가 확진됐다. 방역당국은 업소 동선을 공개하고 방문자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강서구 교회에서는 교인 1명이 유증상자로 지난 8일 확진돼 교인 120명을 조사한 결과 7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접촉자 30명은 격리 조치됐다.

사하구 음악학원에서는 종사자 1명이 유증상자로 검사를 받고 지난 5일 확진돼 종사자와 수강생 57명을 조사한 결과 종사자 2명, 수강생 1명이 추가 확진됐다. 여기에 지인, 가족 등 접촉자 6명도 확진 판정을 받아 관련 확진자는 총 10명이다.

한편 부산에서는 9일 50대 환자 1명이 사망했다.
유증상자로 확진 판정을 받았고 기저질환이 있었으나 백신 접종은 받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부산시 병상 현황은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 63개 중 46개 병상을 사용해 가동률 73.0%, 일반병상은 667개 중 478개 병상을 사용해 가동률 71.7%를 각각 기록 중이다.
한시적 감염병전담병원 병상은 70개 중 15개 병상을 사용 중이며 생활치료센터 병상은 1108병상 중 926개 병상을 사용해 가동률 83.6%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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