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들 뿔났다"…워너원 스태프 확진 후 1시간 지나서 취소 통보
2021.12.10 14:51
수정 : 2021.12.10 14:5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워너원의 사전녹화 취소 이후 엠넷 측의 미진한 대처에 대해 팬들이 불만을 드러냈다.
10일 오전 10시 사전 녹화 예정이던 그룹 워너원의 '2021 MAMA' 무대가 스태프의 코로나19 확진으로 연기됐다. 현장에 있던 팬들은 MAMA 주최 측인 케이블 음악 채널 엠넷이 스태프의 코로나19 확진 사실을 확인하고도 바로 무대가 중단된다는 것을 공지하지 않았다는 것에 분노하고 있다.
트위터 게시글에 따르면 9시 50분 스태프가 코로나19 양성으로 판정됐고 엠넷 측은 10시에 사전녹화가 30분 뒤로 연기된다고 공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별다른 안내가 없다가 원래 녹화 예정 시간보다 1시간이 지난 11시에 워너원 무대가 전면중단된다고 알렸다며 팬들은 분통을 터뜨렸다.
누리꾼은 무대를 보기 위해 새벽부터 4~5시간 기다렸는데 마땅한 피해 보상이 없는 점도 비판했다. "(멤버들)전부 음성 결과 나와서 내일 본방 나올 수 있어도 이미 본방 499명 채워서 못 넣어준대"라고 그는 전하며 사전 녹화 현장을 기다린 팬들이 본방 무대 또한 현장에서 볼 수 없다는 것을 지적했다.
엠넷 측은 현재 보상 방법에 대해 내부적으로 회의한 뒤 팬들에게 문자메시지로 공지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워너원은 2017년 엠넷 프로그램 '프로듀스101'을 통해 결성된 그룹이다. 공식 해체 상태였으나 이번 '2021 MAMA'에서 약 3년 만에 라이관린을 제외한 모든 멤버들이 함께 하는 재결합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었다. MAMA는 엠넷에서 진행하는 아시아 규모의 가요 대축제다. '2021 MAMA'는 11일 오후 6시부터 생중계된다.
yesyj@fnnews.com 노유정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