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2부팀 첫 FA컵 우승...정재희 결승골 MVP

      2021.12.11 15:49   수정 : 2021.12.11 15:4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프로축구 전남 드래곤즈가 K리그2(2부) 팀 첫 대한축구협회(FA)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통산 네 번째 FA컵 우승이다. 1996년 출범한 FA컵에서 K리그2 소속 팀이 정상에 오른 건 사상 처음이다.



전남은 11일 DGB 대구은행파크에서 벌어진 2021 하나은행 FA컵 결승 2차전에서 후반 37분 정재희의 극적 결승골에 힘입어 대구FC를 4-3으로 꺾었다. 이날 경기는 7골을 주고받는 난타전으로 흥미진진한 결과를 이끌어냈다.


전남은 지난달 24일 홈구장에서 열린 1차전에서 0-1로 패했지만 1·2차전 합계에서 4-4로 균형을 이뤘다. 원정다득점 원칙에 따라 정상에 올랐다.

전남은 1997년, 2006년, 2007년에 FA컵 우승에 이어 14년 만에 통산 네 번째 우승을 했다.

홈앤드어웨이 방식 결승이 치러진 이후 1차전 패배 팀이 2차전에서 역전우승을 한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정재희는 3-3으로 팽팽한 후반 37분 결승골로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전남 박희성은 4골로 대회 득점왕을 차지했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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