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전세계 사업장 전력, 2040년 재생에너지만 사용한다

      2021.12.12 09:00   수정 : 2021.12.12 17:59기사원문
현대모비스는 오는 2040년까지 전세계 사업장 전력을 모두 재생에너지로 전환키로 했다. 사업장에서 밸류체인, 지역사회로 확장하는 전략으로 2045년에는 공급망까지 탄소배출을 제로화 한다는 계획이다.

현대모비스는 12일 'Green Transformation to 2045 Net-Zero'를 비전으로 하는 '2045 탄소중립 로드맵'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2030년 탄소배출을 지난 2019년 대비 30% 수준으로 감축하고 2040년까지 전 세계 사업장에서 사용하는 전력을 모두 재생에너지로 전환한다. 이를 위해 △에너지 전환 및 효율화를 통한 사업장 탄소감축 △협력사와 함께하는 체계적인 공급망 관리 △산업 패러다임 변화에 따른 탄소저감 제품 확대 △녹색 생태계 조성을 위한 지속가능한 파트너십 운영을 제시했다.


'사업장 → 공급망·제품 벨류체인 → 지역사회'로 확장하는 세부추진 전략과 함께, 혁신기술 개발은 물론 제품 전과정 평가(LCA) 기반 탄소저감 제품을 확대하는 등 다양한 분야의 탄소감축 실행방안이 포함됐다.

이를 위해 국내 자동차업계 최초로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과학기반 감축목표 이니셔티브(SBTi)'에도 가입했다. SBTi는 파리기후협약 이행을 위해 기업의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설정하고 검증하는 글로벌 이니셔티브이다. 현대모비스는 SBTi로부터 2년 이내에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검증 받게 된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국내 자동차업계 최초로 글로벌 'RE100'에도 가입을 추진중이다. 'RE100'은 2050년까지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 에너지를 100% 재생에너지로 전환하는 국제적 캠페인이다.
현대모비스는 전 세계 사업장의 전력을 오는 2030년 65%, 2040년까지 100% 재생에너지로 전환한해 RE100 기준인 2050년보다 10년 앞당길 예정이다. 아울러 '한국형 무공해차 전환 100(K-EV 100)' 캠페인에도 동참한다.
2030년까지 회사가 소유하거나 임차하고 있는 차량을 모두 전기차나 수소차로 전환하고 친환경차량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사업장 내 충전기도 200기 이상 구축키로 했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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