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부족 위기 해결에 팔 걷은 SK

      2021.12.12 17:45   수정 : 2021.12.12 18:10기사원문
SK가 코로나19 장기화로 빚어진 혈액 부족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관계사 구성원, 협력사, 사회적 기업, 일반 시민들이 참여하는 대규모 헌혈 캠페인을 시작한다. 올해 초 끼니 해결이 쉽지 않은 취약계층과 매출 급감으로 생존위기에 내몰린 영세 음식점을 함께 지원하는 '한끼 나눔-온(溫)택트' 프로젝트를 진행했던 SK의 두 번째 사회안전망 구축 캠페인이다.

SK는 13일 대한적십자사와 업무협약을 맺고 전국에서 헌혈 캠페인 등을 펼치는 '생명 나눔-온택트' 프로젝트를 본격 가동한다고 12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그룹이 보유한 정보통신기술(ICT)과 자산, 네트워크 등을 적극 활용해 혈액수급상황 개선에 기여하고 취약계층 등의 건강관리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펼쳐진다.

SK 임직원들은 오는 15일 SK㈜, SK이노베이션, SK E&S 등 서울 종로구 서린사옥 입주사를 시작으로 전국의 각 관계사 사업장에서 내년 1·4분기까지 자율적으로 헌혈에 참여하게 된다.
또 각사는 캠페인 동참을 희망하는 협력사, 사회적기업 등이 있으면 헌혈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SK는 전국 각지에서 헌혈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대한적십자사에 대당 3억원 수준인 헌혈버스 2대를 기증할 방침이다.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헌혈 장려 캠페인도 진행한다.
시민들이 헌혈을 한 뒤 사회적가치 플랫폼인 SOVAC 홈페이지에 인증샷을 올리면 추첨을 통해 경품을 지급할 계획이다.

SK는 구성원과 시민들이 헌혈에 참여할 때마다 인당 일정액의 기부금을 매칭펀드 형태로 조성하기로 했다.
적립된 기부금은 혈액암으로 고통받는 취약계층 어린이들의 치료비로 쓰인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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