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법정화폐 채택' 모디 인도총리 트위터 해킹 소동

      2021.12.13 08:04   수정 : 2021.12.13 16:4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비트코인(BTC) 등 가상자산이 젊은이를 망치고 있다"며 가상자산 금지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의 트위터가 해킹을 당했다. 해킹 당한 가짜 트위터를 통해 모디 총리가 "인도가 비트코인을 법정화폐로 채택하기로 했다"며 "정부가 500 비트코인을 매입해 인도인에게 배포할 것"이라는 거짓 정보가 전송되는 소동이 벌어졌다. 12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7340만명 이상의 팔로워를 확보하고 있는 모디 총리의 트위터가 해커의 공격을 받았다.

해킹으로 거짓 트윗이 올라왔던 모디 총리의 트위터에는 거짓 정보와 함께 정부가 배포하는 비트코인을 받을 수 있다는 구글 블로거의 계정 링크도 포함됐다. 해킹 직후 해당 트윗은 삭제됐고, 총리 공식 계정으로 해킹 사실이 확인됐다.
이후 인도 총리실은 "총리의 트위터 계정에 문제가 발생했지만 곧바로 복구됐다. 문제가 발생한 시간 동안 작성된 트윗은 무시하라"고 경고했다. 한편 모디 총리는 주요 소통 창구로 트위터를 사용하고 있는데, 지난해에도 모디 총리의 트위터가 해킹 공격을 받은 바 있다.

IMF "가상자산 규제 위해 국경 초월한 글로벌 협력 시급"

국제통화기금(IMF)이 "가상자산 규제를 위해 국경을 초월한 협력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11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IMF는 공식 블로그를 통헤 "가상자산 투자자 보호 부족, 일부 스테이블코인의 부정확한 준비금 정보 등은 재정적 리스크를 내포한다"며 "특히 신흥시장에서 가상자산은 자국 통화를 대체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위험을 해결하기 위해 국경을 초월한 포괄적이고 일관된 국제 기준이 필요한 이유"라고 강조했다. IMF는 글로벌 가상자산 규제 프레임워크에 △가상자산 사업자 라이선스 제도 △투자나 결제 등 가상자산 활용 방식에 따른 맞춤형 규제 △은행 등 전통 금융기관의 가상자산 사업 관련 명확한 규제 가이드라인 등이 포함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IMF는 "가상자산에 대한 포괄적이고 일관된 규제를 설정하는 것은 어려운 작업이지만, 지금 시작한다면, 우리는 근본적인 기술 혁신이 가져오는 이점을 활용하면서 재정적 안정성을 유지한다는 정책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고 글로벌 협력의 시급성을 강조했다.

오페라 브라우저, 내년부터 솔라나 앱 지원

글로벌 인터넷 브라우저 시장의 12%를 점유하고 있는 오페라(Opera)가 내년 초 솔라나를 지원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오페라 브라우저를 통해 솔라나의 앱 서비스를 구현하고, 가상자산 지갑을 이용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11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오페라 브라우저 개발사인 오페라 소프트웨어는 "솔라나 기반의 탈중앙화 애플리케이션을 지원하는 최초의 브라우저가 될 것"이라며 솔라나 지원 계획을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오페라 소프트웨어는 지난 2018년부터 블록체인·가상자산 서비스 지원에 본격 나서고 있다.


cafe9@fnnews.com 이구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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