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익 "윤석열, 토론 불가능..딱 박근혜 수준, 술상무에 적합"
2021.12.13 07:12
수정 : 2021.12.13 14:45기사원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보은인사 논란을 일으켰던 맛칼럼니스트 황교익씨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를 SNS에서 맹폭했다.
12일 황교익씨는 자신의 SNS를 통해 윤 후보를 향해 "토론할 수 없다. 동문서답이 예사인 그는 딱 박근혜 수준"이라며 "정치인이 지녀야 할 능력이 전혀 없다.
황씨는 또 다른 게시물에서 윤 후보가 "강원도 18개 시군 번영회장 간담회에서 말썽을 일으켰다"고 소개했다.
강원도 공략에 나선 윤 후보가 마지막 일정으로 춘천세종호텔에서 강원도 18개 시군 번영회장 간담회를 했는데 시간이 촉박하여 20분 만에 끝낸 일을 말한다.
황씨는 "서너 시간 걸려 참석했는데 의견 하나 내지 못하고 20분 만에 돌아가라고 하면 욕설이 절로 터진다"면서 "당원이나 지지자이면 서너 시간 차를 몰고 가서 20분간 앉았다가 사진 하나 찍고 와도 되지만 간담회를 위해 참석한 사람들은 황당하기 이를 데가 없는 일이다"고 지적했다.
이어 "말썽이 일자 윤 후보가 본래 20분간 참석을 하기로 예정되어 있었다고 하는데 도 단위에서 온 40~50명이 호텔에 모여 20분간 간담회를 연다는 게 상식적이라고 생각하느냐"고 비난했다.
또 "홍보용 보도 사진 하나 남기려고 그 바쁜 번영회장들을 이용한 것으로밖에 안 보인다"며 "정치인이 국민을 우습게 보니까 이용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자기 시간만 귀하고 국민 시간 귀한 줄 모르니 이런 일이 벌어지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황씨는 지난 8월 경기관광공사 사장으로 내정되어 이재명 당시 경기도지사의 보은인사라는 비판을 받은 바 있다.
heath@fnnews.com 김희수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