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 “로봇 시장 급성장 기대..삼성전자 등 로봇 상용화 수혜”

      2021.12.14 09:55   수정 : 2021.12.14 09:5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하이투자증권은 삼성전자가 로봇 사업 TF를 정식 조직인 로봇 사업 팀으로 격상하면서 로봇 관련 주들이 강세를 보였고 관련 테마에 주목할 만 하다고 14일 밝혔다.

조희승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기존의 생활가전과 연결해 사용할 수 있는 가정용 로봇 상용화를 본격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삼성전자 외에도 이미 국내외 많은 글로벌 대기업들이 로봇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고 말했다.

조 연구원은 많은 기업들이 로봇에 진출하고 있는 배경으로 핵심 기술들의 고도화와 융복합을 꼽았다.

그는 “로봇 OS의 오픈 소싱과 로봇 개발 프로세스와 연결해줄 클라우드 서비스는 더 직관적인 로봇 개발을 가능하게 했다”며 “AI의 발달로 로봇 소프트웨어(S/W)는 더 고도화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술 발전과 함께 산업용 로봇에서 협동 로봇과 서비스 로봇 적용처가 다양해지며 더 큰 무인화 시장이 가시화되기 시작했다”며 “특히 서비스 로봇은 물류, 가정, 의료 등의 영역에서 2019년 310억 달러에서 2024년 1220억 달러로까지의 성장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일상에서의 서비스 로봇이 제한적이고 무인화 시장의 본격화는 핵심 기술들이 필요해 멀게 느껴질 수 있다고도 봤다.


조 연구원은 “그럼에도 불구 대기업 자본이 모이기 시작했고 자본이 기술을 만들어낸다는 점에서 로봇의 성장과 무인화 시장의 미래는 빠르게 다가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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