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문화재단 새단장.. 대극장 재개관 '송년 음악회' 개최

      2021.12.14 10:37   수정 : 2021.12.14 10:3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마포문화재단이 오는 30일 약 1년 4개월의 리모델링 공사를 마치고 새단장한 마포아트센터 아트홀맥 대극장에서 '마포아트센터 재개관 기념 - 2021 송년음악회'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2008년 개관한 마포문화재단은 시설 노후로 발생하는 누수, 무대 장비 부식 등의 문제를 개선하고 주변 지역 재건축으로 공연 수요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지난해 8월 선제적으로 리모델링 공사에 돌입했다.

마포아트센터 핵심 공간인 아트홀맥에 집중한 리모델링은 총 197억원 규모 공사로 크게 무대와 시설 개선에 초점을 맞췄다.

무대 분야에서는 무대 공간의 폭을 기존 13.6m에서 15.4m로 확장했고 건축 음향의 잔향 개선했다. 이밖에 무대 조명 디머 성능 향상, 무대 기계 장치 전자동화, 오케스트라 피트 2관 편성 연주 공간 확보에도 나섰다.

이번 리모델링으로 객석은 기존 733석에서 1004석으로 늘었다. 서울 기초문화재단 중 1000석 규모 공연장은 마포아트센터와 충무아트센터과 유일하다. 1층 로비홀 공간 또한 확장됐으며 3층 공연장 로비홀 및 휴게공간이 신설됐고 엘리베이터가 새로 생겼다.

한편 아트홀맥 대극장 재개관을 기념해 진행되는 송년음악회에서는 70년 전통의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교향악단인 KBS 교향악단의 연주와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우승으로 전 세계에 이름을 알린 바이올리니스트 임지영,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하우스는 물론 전 세계를 무대로 활약하는 테너 박승주, 2021 BBC 카디프 싱어 오브 더 월드 아리아 부문 우승에 빛나는 바리톤 김기훈, 베르디국립음악원에서 최고연주자과정을 졸업한 후 활발하게 활동 중인 소프라노 손지수가 출연한다.

마포문화재단 송제용 대표이사는 "마포문화재단이 16개월의 리모델링 공사를 마치고 강북 최고 복합문화기관으로 재탄생했다"며 "아직 완벽하게 공사가 끝나지 않았지만 기다려준 관객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재개관 기념 송년음악회를 시범적으로 선보이게 되었다.
내년에는 새롭게 변신한 공연장에 걸맞는 수준 높은 공연들로 꾸준히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라고 전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