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규제+금리인상, 바람직하지 않아"
2021.12.14 18:01
수정 : 2021.12.14 18:01기사원문
14일 한국은행이 공개한 11월 25일 금통위 의사록에 따르면 이날 금리동결을 주장한 소수의견을 나타낸 금통위원이 금리동결의 이유 중 하나로 급격한 시장금리 상승을 우려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국고채금리는 최근 통화정책 기대변화에 영향을 받아 변동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3년물이 단기간에 큰 폭으로 상승했고, 은행의 가계대출금리 또한 코로나19 사태 이전에 비해 크게 높아졌다"며 "이는 실물경기 회복의 제약요인으로 순탄한 회복을 위해서는 기대금리와 실제금리 모두 완만한 상승경로를 밟아가도록 유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런 관점에서 볼 때, 가계대출 총량규제에 더해 가파른 기준금리 인상을 결합하는 금융·통화상의 강력한 긴축은 바람직한 정책조합이 아니다"고 덧붙였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