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여파… 비접촉 생체인식 특허 5년새 84%↑

      2021.12.15 17:44   수정 : 2021.12.15 17:44기사원문
#1. 현대차그룹의 제네시스는 자동차 스스로 운전자의 얼굴을 알아보고 차문을 열어주는 '페이스 커넥트'를 상용화 했다. 러시아 모스크바에서는 지하철 개찰구에 얼굴을 비추면 요금이 자동으로 결재되는 '페이스페이'가 사용되고 있다.

#2. 직장인들이 매일 아침 마주치는 출입게이트 시장에서도 코로나 바이러스 접촉이 우려되는 지문인식기보다는, 마스크를 착용한 채로 얼굴을 인식하는 기술, 얼굴인식과 동시에 체온을 측정하는 기술 등 다양한 신기술이 채용된 안면인식형 출입게이트가 각광받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대전=김원준 기자】최근 인공지능(AI) 및 빅데이터 처리기술이 발전하면서 얼굴과 홍채, 음성 등을 이용한 비접촉 생체인식 관련 특허출원 건수가 늘고 있다.

15일 특허청에 따르면, 얼굴, 홍채, 음성 등을 이용한 비접촉 생체인식 관련 특허출원은 2015년 431건에서 2019년 792건으로 최근 5년 사이 83.7%늘었다. 이는 인공지능 및 빅데이터 처리기술의 발전으로 얼굴, 홍채 등을 인식하는 속도와 정확도가 크게 높아졌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생체인식은 지문, 얼굴, 홍채, 음성 등의 신체 특성을 추출해 개인을 식별하는 정보화 기술로, 신체 일부를 인식기에 직접 접촉하는 '접촉식 생체인식'과 얼굴, 홍채 등을 일정거리를 두고 촬영해 식별하는 '비접촉 생체인식'으로 구분된다.

접촉식 및 비접촉식 기술을 모두 포함, 전체 생체인식 관련 특허출원 건수는 2015년 1031건에서 2019년 1295건으로 최근 5년새 25.6%늘었다.


세부 기술별로는 접촉식 생체인식 출원은 2015년 600건에서 2019년 503건으로 16.2% 감소한 반면, 같은 기간 비접촉식 생체인식 출원은 매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최근 급증하고 있는 비접촉 생체인식 특허출원을 출원인 국적별로 보면, 내국인 74.1%(2128건), 미국인 11.5%(332건), 중국인 4.1%(177건), 일본인 1.8%(53건) 등이었다.


노용환 특허청 전자부품심사과 심사관은 "위드 코로나 시대에도 비접촉식 생체인식 산업은 지속적인 성장이 예견된다"며 "기업들은 생체인식기술이 사물인터넷, 인공지능 등 4차 산업의 기반이 되는 만큼, 적극적인 기술개발과 특허 포트폴리오 구축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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