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남 율호 대표 “인뱅에 데이터 저장장치 납품 완료”

      2021.12.15 17:50   수정 : 2021.12.15 21:31기사원문
"지난해 국내 굴지의 인터넷뱅크사에 데이터 저장장치 스토리지의 납품을 완료했고 향후 가상화폐거래소 등으로 납품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코스닥 상장사 율호의 이정남 대표이사(사진)는 15일 서울 강남대로 소재 본사에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국내 시장 점유율 70%를 보유하고 있는 미국 데이터 저장장치 기업 델이엠씨(dellEMC)의 경쟁력을 활용, 은행과 증권사, 보험사 등 공공기관에 스토리지를 납품 중"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율호는 델이엠씨의 '티타니움(TITANIUM)' 등급을 보유한 최우수 대리점이다.



이 대표는 "매일 사용해야 하는 전산장비의 특성상 스토리지는 쉽게 교체할 수 없어 꾸준한 매출액이 보장된다"라며 "매년 10억~15억원의 이익이 본업에서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전통 금융권에서 인터넷뱅크를 거쳐 가상화폐거래소까지 영역을 확장할 수 있다"며 "내년 가상화폐 및 블록체인 분야에서 신규 영업에 나설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업비트, 빗썸 등 국내 주요 가상화폐거래소와 협상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델이엠씨의 최대 파트너사라는 점에서 국내에서 가장 강한 경쟁력을 갖고 있다고 자신한다"고 말했다.


비대면 경제가 활성화되면서 네이버, 카카오, NHN, 마이크로소프트 등이 국내에 대형 데이터센터를 건립하는 것과 관련해서 이 대표는 "데이터센터의 건립이 완료될 경우 설비에 대한 수요가 급증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그는 또 "1조5000억원 규모의 빅바이오 데이터 국가 사업도 순항 중"이라고 밝혔다.
율호는 이 사업에 참여한 마크로젠, 테라젠이텍스, 디엔에이링크 등에 데이터 저장장치 부문에서 사업 협력을 제안한 상황이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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