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연구지원 우수' 50선 선정 및 성과발표
2021.12.16 13:19
수정 : 2021.12.16 13:19기사원문
교육부는 지난해 발표된 학술·연구지원사업 성과 2만4276건을 대상으로 공모와 추천을 통해 138건의 후보 과제를 접수했으며, 종합 평가를 거쳐 우수성과 50선을 최종 선정했다.
학문분야 별로 인문사회 분야에서 35건, 이공 분야 15건이 각각 우수성과로 선정됐다.
인문사회 분야에서 김성수 성균관대 교수는 북한문학을 대표하는 문예지 '조선문학'을 중심으로 북한 언어, 문화, 매체의 역사성을 조명했다. 김재인 경희대 교수는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상황에서 급변하는 사회에 대응해 전 인류의 협력과 연대의 관점에서 '공동주의', '뉴리버럴아츠'(new liberal arts) 인문학을 제안했다.
강상훈 부산대 교수는 글로벌 금융위기에 따른 금융시장 위험 전이 현상의 요인을 진단하고 분석했다.
이공 분야에서는 김희탁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가 아연금속음극의 이차전지 적용을 위한 덴드라이트 성장에 의한 내부단락 문제를 해결한 소재를 개발하고, 이를 아연-브롬 레독스 흐른 전지에 적용해 높은 출력과 긴 수명 특성을 구현해 우수성을 인정 받았다.
오현동 울산과학기술원(UNIST) 다수의 무인 이동체를 이용해 대기 중의 유해물질 방출 근원지를 탐색하는 기법을 개발해 응용 및 산업적 활용 가치가 높게 평가됐다.
교육부는 우수성과 50선으로 선정된 연구자에 대해 교육부 소관 학술·연구지원사업 신규과제 선정 시 가산점을 부여할 예정이다. 우수성과는 내년 2월까지 사례집으로 제작해 전국 대학 등 연구기관에 배포한다. 한국연구재단 홈페이지 온라인 성과전시관(rnd.nrf.re.kr/online)에서도 볼 수 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