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울산국제영화제 첫 여정 시작..17일 개막
2021.12.17 08:00
수정 : 2021.12.17 07:5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제1회 울산국제영화제(Ulsan International Film Festival, UIFF)가 5일 간의 첫 여정을 시작한다.
17일~21일 ‘청년의 시선, 그리고 그 첫 걸음’을 주제로 참신하고 젊은 시선이 담긴 전 세계 20개국 82편의 영화를 소개한다.
울산시는 울산국제영화제 개막을 준비하며 지난해부터 국내 최대 규모의 청년 영화인 제작지원 사업을 펼쳐, 2년 동안 총 59편의 작품을 완성했다.
이 중 2021년 제작지원작인 35편은 제1회 울산국제영화제의 중심 부문(섹션)이자 경쟁부문인 ‘위프 파운데이션’을 통해 처음 공개된다.
■ 개막식 17일 오후 5시 울산문화예술회관
이 외에도 개막작인 이고르 드랴차 감독의 ‘하얀 요새’ 등 젊은 시선으로 다양한 화두를 탐색할 수 있는 작품들이 다수 소개된다.
영화제의 첫 시작인 개막식은 첫날 오후 6시 울산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다.
배우 김의성과 울산국제영화제 홍보대사인 배우 이청아가 사회를 맡고, 송철호 시장과 최재원 울산국제영화제 명예집행위원장, 영화제 심사위원 양우석, 최정화 등이 참석한다. 크로스오버 그룹 라포엠(LA POEM) 축하공연도 펼쳐진다.
개막식에 앞서 오후 5시 10분에는 ‘레드카펫 행사’가 열린다. 이 자리에는 울산시의 영화제작 지원사업에 선정된 영화인들과 함께 영화제의 또 다른 주역인 시민들을 위한 ‘레드카펫 참여 이벤트’ 당첨자들도 참여한다.
울산국제영화제는 시민과 함께 소통하는 문화축제를 지향하며, 이를 위해 울산 시민이 직접 만든 영화를 상영하는 부문(섹션)도 별도로 마련했다.
■ 이명세, 김지운 감독, 배우 트리파티 등 찾아
또한 관객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 내기 위해 이명세, 김지운 감독, 아누팜 트리파티 배우, 영화제작자 최재원 대표 등 유명 영화계 인사들과 함께하는 다양한 부대행사도 준비했다.
창작자인 영화인들과 수용자인 관객들의 직접적인 만남과 소통을 통해 영화 산업과 지역의 문화 저변을 확대하고 성장을 도모해 나간다.
영화제 관계자는 “울산국제영화제는 영화인들의 젊은 시선을 응원하고 지지한다”라며 “울산국제영화제를 통해, 미래의 K콘텐츠 시장을 선도할 젊은 영화인을 육성하고 차별화된 문화도시 울산으로 거듭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시는 관람객의 안전을 위해, 제 1회 울산국제영화제의 모든 행사를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 속에 치른다는 방침이다.
12월 6일부터 시행된 ‘코로나19 특별방역대책 추가 후속조치’에 따라, 방역패스(백신접종증명 및 음성확인) 확인 절차를 거쳐 참가 여부를 결정한다.
방역패스 확인을 거쳐 영화관에 입장한 이후에도 발열검사와 소독, 정보무늬(QR코드) 또는 문진표 작성을 거쳐야 영화 관람이 가능하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