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돌파감염 확산세에 따라 '군 내 거리두기' 재강화 검토 중
2021.12.17 15:49
수정 : 2021.12.17 15:4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군 당국이 코로나19 재확산세에 따른 관련 대응 조치를 검토 중이다.
정부는 최근 코로나19 재확산세에 따라 사실상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재강화하는 조치를 취하고 있다.
군에선 지난달부터 시행된 정부 당국의 '단계적 일상회복' 조치 시행 후 장병들의 휴가·외출 등을 직접 통제하지 않는 상황 하에서 최근 '돌파감염' 사례가 다수 발생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군은 올 4월~8월 중순까지 94%대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율과 군 장병들의 피로도가 커져 지난 9월 6일부터 부대 병력의 20% 이내'의 휴가는 정상화했고, 지난달 1일부터 병사들의 평일 외출이 재개된 상태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지난달 28일 이후 군내 코로나19 일일 신규확진자 수가 계속 두 자릿수를 기록하고 있고, 이 중 절대 다수가 돌파감염 사례로 집계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지침 변경이 결정되면 발표할 예정"이라며, 정부안을 참고해 군 내 코로나19 방역지침 변경 여부를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한편, 서욱 국방부 장관은 16일 경기도 성남 소재 공군 제15특수임무비행단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를 방문한 자리에서 접종 진행상황 등을 점검하고 "코로나19 백신 3차 접종(추가접종)은 현재의 코로나19 확산세를 억제하는 데 가장 효과적인 방안"이라며 "군내 3차 접종이 안전하고 신속하게 완료되도록 정성과 책임을 다해 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국방부 공표 기준으로 군에선 지난달 28일 이후 이날까지 20일 연속 두 자릿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가운데 최근 이틀은 20명대로 확진자가 줄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