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질적인 직업병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 체계적 관리
2021.12.18 21:48
수정 : 2021.12.19 22:4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고질적인 직업병인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나 우울증에 시달리기 쉬운 소방관들을 위한 스트레스 예방 관리를 위해 옴니씨앤에스의 마인드케어 솔루션이 일선 현장에 본격 보급되기 시작했다. 옴니씨앤에스는 인천소방본부 산하 소방학교와 총 10곳의 일선 소방서에 옴니핏 마인드케어 및 맥파측정기를 납품했다고 밝혔다.
처참한 사고현장과 위급한 상황 속에서 생명 위협까지 겪는 스트레스로 인해 소방관들의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 유병률은 일반인에 비해 10배 가량 높다.
소방청은 이러한 소방관들의 마음건강을 위해 다양한 예방사업과 치료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특히 인천지역 소방본부는 지난 8월에 마인드케어 도입을 시작했으며, 이번에 본격적으로 각 소방서 안전센터까지 마인드케어를 통한 스트레스 예방관리 사업을 확대하게 된 것이다.
이번에 보급된 마인드케어 솔루션은 1분 측정으로 스트레스 및 정신건강 상태를 간편하게 측정할 수 있으며, 그 생체신호 결과를 바탕으로 맞춤형 전문상담사 상담 및 심신 안정을 위한 힐링캠프 등 다양한 방법으로 소방대원들의 PTSD 관리가 이루어질 전망이다.
옴니씨앤에스의 김용훈 대표는 "생명의 위협을 무릅쓰고 국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시는 소방공무원들의 마음 건강을 지키는 일에 저희들의 오랜 노력의 결실인 옴니핏 마인드케어가 도움이 될 수 있어 큰 보람을 느낀다"면서 앞으로 PTSD 유병률이 높은 경찰, 군인 등으로 이 서비스가 확대될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