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착한 선결제’로 얼어붙은 지역상권에 ‘온기’

      2021.12.20 10:15   수정 : 2021.12.20 10:1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강원랜드는 코로나19 방역수칙이 다시 강화되면서 직격탄을 맞은 지역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을 돕기 위해 약 3억 5000만원의 부서지원비를 지역상권에 선결제하기로 전격 결정했다고 20일 밝혔다.

강원랜드는 당초 지난 11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각 부서별 지원비를 30% 증액해 지역상가에서 추가 사용키로 결정한 바 있다. 하지만 최근 코로나19 상황 악화로 인해 회식이 줄거나 아예 취소돼 예산을 집행하기 어려웠다.



이에 강원랜드는 이날부터 부서지원비를 연말까지 지역시장과 음식점 등 상가에서 선결제하고 방역조치가 완화되는 시점부터 사용하는‘착한 선결제’캠페인을 진행하기로 했다.


이번 방역수칙 강화로 강원랜드도 영업손실이 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삼걸 강원랜드 대표는 우선적으로 지역상권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감사위원회와 협의를 거쳐 올 12월에만 한시적 선결제를 허용하는 결단을 내렸다.


이 대표는“강원랜드의 착한 선결제 캠페인을 통해 코로나19 장기화로 힘든 폐광지역 상인들이 조금이나마 따뜻한 연말을 보냈으면 좋겠다.
모두가 힘든 시기지만 어려울 때 일수록 나누며 살아왔던 우리 민족의 오래된 미덕이 널리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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