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지병 악화 설에 법무부 "정신과 등 입원 치료 기간 연장"

      2021.12.20 13:40   수정 : 2021.12.20 13:4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박근혜 전 대통령이 수감 과정에서 어깨 지병 등이 악화돼 입원 치료 중에 있으나 증상이 악화되고 정신적으로도 불안정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법무부는 "당초 1개월간 치료 예정이었으나 6주 이상이 더 필요하다는 병원 진단에 따라 입원치료를 지속하는 중"이라고 답했다.

20일 한 매체 보도에 따르면 박 전 대통령은 지난달 22일부터 삼성서울병원에 입원 치료 중이나 최근 어깨 관절과 허리디스크 등 지병이 최근 악화됐다고 한다.

이 매체는 검찰 관계자 등을 인용해 박 전 대통령이 지병과 함께 오랜 수감 생활로 정신적으로 불안정한 상태라고 전했다.

박 전 대통령은 어깨 관절 근육의 일부가 파열돼 2019년 9월 서울성모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78일간 입원했다.
경추 및 요추 디스크 증세로 이후에도 외부 진료를 받거나 한의사가 구치소에 방문해 치료를 받아왔다.

박 전 대통령은 국정농단 등 혐의로 징역 22년이 확정돼 수감 생활 중으로 증상이 악화되며 지난달 22일 다시 삼성성울병원에 입원했다.


법무부 관계자는 "병원 측 의료진 소견에 따라 약 1개월 간 입원 치료 예정이었으나, 6주 이상이 더 필요하다는 정형외과, 치과, 정신건강의학과 등 전문의 의견에 따라 입원 치료를 계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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