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모더나 3차까지 맞아야 오미크론 막는다
2021.12.20 17:43
수정 : 2021.12.20 17:43기사원문
그동안 코로나19 치료에 널리 쓰였던 미국 리제네론과 일라이릴리의 항체치료제도 오미크론 변이 치료에는 효과가 떨어진다는 주장이 나와 당분간 오미크론 변이 치료에 쓸 만한 약품이 없는 공백상태가 우려되고 있다.
19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현재 사용 중인 코로나19 백신 중 mRNA 방식으로 제조된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을 제외하고는 오미크론 변이 감염을 막기 힘들다는 연구 결과가 잇따라 나오고 있다. 심지어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도 3차 추가접종을 완료한 경우에만 오미크론 변이에 방어력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현재 전 세계에서 접종된 백신 중 거의 절반은 중국산 시노팜이나 시노백 백신인데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보호는 거의 전무한 것으로 분석됐다. 중국산 백신은 중국을 비롯, 멕시코와 브라질의 중산층 이하에도 많이 사용됐다.
러시아 스푸트니크 백신도 아프리카와 라틴아메리카에서 널리 사용됐으나 오미크론 변이 감염을 예방하지 못했다.
얀센 백신은 한 차례만 접종한다는 강점 때문에 아프리카에서 수요가 계속 늘어왔으나 오미크론 예방 효과가 미미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박종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