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서 '명품' 매진"..CU, 면세품 2차 판매 개시
2021.12.21 08:42
수정 : 2021.12.21 08:4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CU는 오는 22일부터 현대백화점면세점과 손잡고 멤버십 애플리케이션(앱) 포켓CU를 통해 면세품 2차 판매를 시작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에 공개하는 상품은 마크제이콥스를 포함한 명품 브랜드 의류·가방·지갑 50여종이다. 가격은 정상가 대비 절반 이하에 판매한다.
2차 상품 구매 고객에게도 현대백화점면세점 온라인에서 사용할 수 있는 특별 적립금을 최대 14만원 제공한다. 회원 등급 역시 최고 단계인 H.VVIP로 업그레이드해준다. 오는 1월까지 오프라인 현대백화점면세점을 방문한 포켓CU 회원은 누구나 최대 15%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김유진 BGF리테일 e-커머스팀 MD는 "합리적인 가격에 명품을 구매할 수 있는 이번 기획전이 뜨거운 반응을 얻으면서 현대백화점면세점과 협업해 추가로 인기 상품을 준비했다"며 "포켓CU에서만 구매할 수 있는 전용 상품을 비롯한 차별화한 아이템을 꾸준히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포켓CU는 온라인 명품 편집숍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CU는 지난달부터 포켓CU 명품관에서 지방시·멀버리·모스키노와 같은 유명 명품 브랜드 내수통관 면세품 50여종을 정가 대비 최대 70% 할인한 가격에 판매하는 기획전을 열었다. 지난달 24일 기획전 오픈 시간인 오후 4시 포켓CU 접속자 수는 전주 동시간 대비 293.9% 급증하기도 했다.
판매하는 상품은 정상 수입통관 절차를 거쳐 해외 출국 계획이 없는 국내 거주자도 조건 없이 구매할 수 있다. 면세품을 일반 상품처럼 포켓CU 예약 구매 기능을 통해 간편하게 쇼핑할 수 있도록 했다.
가장 인기가 높았던 상품은 판매를 시작한 지 한 시간 만에 매진을 기록한 어그(UGG)의 다코타 모카신이다. 최고가 상품은 지방시 빌폴드 지갑으로, 온라인 명품 쇼핑몰 대비 30%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어 준비 물량이 하루 만에 모두 팔렸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