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호재에도 맥못춰...5700만원대 횡보

      2021.12.21 11:39   수정 : 2021.12.21 11:4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가상자산 시장이 약세를 보이며 비트코인이 5700만원대까지 주저앉았다.

21일 오전 10시 현재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0.5% 하락한 5773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은 0.2% 빠진 485만5000원에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이날 시장에서는 JP모건이 글로벌 기업을 대상으로 블록체인 결제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계약을 체결하면서, 본격 시장에 진입했다는 호재가 나왔다. JP모건의 블록체인·가상자산 프로젝트 전담부서 오닉스(Onyx)가 독일 IT기업 지멘스(Siemens)에 블록체인 기반 결제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한 것이다.
지멘스는 오닉스의 첫 기업고객이다. 그러나 시장에는 큰 영향을 못주고 있다.

지멘스는 오닉스의 첫번째 블록체인 결제 시스템 고객이 된다. 지멘스는 고객들이 빌딩자동화, 헬스케어 등 다양한 IT 솔루션을 사용한 만큼 돈을 내도록 하는 종량제(pay-per-use) 결제 모델을 채택하고 있어, 결제에 들어가는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블록체인 기술을 채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업비트 원화마켓에 상장된 모든 가상자산을 대상으로 산출한 UBMI(업비트 마켓 인덱스) 지수는 1만1335.54포인트로 전날보다 0.9% 하락했다.

비트코인의 지배적인 영향력을 제외한 시장의 흐름을 확인할 수 있는 UBAI 지수도 1.2% 빠졌다.


업비트 원화마켓 총 거래대금은 3조원으로 전일보다 29.1% 증가했으며, 알트코인들의 총 거래대금은 2조원으로 전일보다 32.24% 늘어났다. 총 거래대금 중 비트코인의 거래대금 비중은 12.3%다.

테마별로 보면 75% 이상의 테마 가상자산이 소폭 하락한 가운데 SNS 컨텐츠 관련 가상 자산들의 하락 폭이 4.52%로 가장 컸다.

개별 종목별로 보면 거래대금이 6379억원으로 가장 많았던 리플(XRP)의 경우 이날 오전 9시 기준 1090원으로 전날보다 4.8% 상승했다.


이날 기준 업비트 공포지수는 전날에 비해 1포인트 하락한 42포인트를 기록했다. 이 수치는 현재 시장이 중립 상태에 있음을 의미한다.
암호화폐 관심도는 전날에 비해 23.3% 상승했다.

bawu@fnnews.com 정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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