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무형' 디지털 핵심인재 9400명 키운다

      2021.12.22 09:00   수정 : 2021.12.22 08:5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정부가 고용창출과 연계한 데이터 댐을 구축해 내년 데이터 분야 일자리에 청년, 고용 취약계층 등 4만5000명의 참여를 지원하고 산업현장 수요가 많은 중고급 디지털 핵심 인재를 오는 2025년까지 9400명 양성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관계부처와 합동으로 제22차 일자리위원회에서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디지털 전환을 위한 데이터(Data), 네트워크(Network), 인공지능(AI) 분야 일자리 창출 방안’을 상정, 발표했다.

이번 방안은 디지털 전환을 실현하기 위해 현재 추진중인 D·N·A분야 각종 지원정책들이 '좋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도록, 3대 전략 14개 세부 과제를 담았다.



먼저 데이터 네트워크 AI 분야 일자리 창출을 가속화한다.

고용 창출과 연계한 데이터 댐을 구축해 2022년 데이터 분야 일자리에 청년, 고용 취약계층 등 4만5000명의 참여를 지원하고, 데이터 구축 참여자들이 기본소양 함양부터 중·고급인재로 성장을 지원할 수 있도록 단계별로 1만명을 목표로 역량 증진 교육을 강화한다.
아울러 5G 이노베이션 프로젝트를 통해 타 산업분야 디지털 융합 및 스마트공장 자율주행차 등 5대 핵심분야서 일자리를 확대한다.

메타버스 아카데미도 신설한다. 정부는 주요 산업의 메타버스 확산을 위해 'XR플래그십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이에 발맞춰 국내외 기업과 개방형 메타버스 플랫폼 등을 연계한 메타버스 중고급 인재 교육을 진행한다. 아카데미에서는 창의적 문제해결형 메타버스 콘텐츠, 서비스 제작 교육 과정 등을 운영한다. 아울러 메타버스 분야 기업과 구직자가 실무과제 수행 및 평가를 통해 채용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한다.

보안분야 일자리도 확대한다. 정부는 사이버 위협에 맞서 대응 체계를 고도화하고 보안 산업 성장을 위해 K사이버 방역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융합보안 대학원, 정보보호 특성화 대학을 늘리고, 산업계 수요에 따라 현장에 즉시 투입 가능한 '실무형 인재'를 육성하기로 했다.

산업현장 수요가 많은 디지털 핵심 인재도 집중 양성한다. ICT 학부 및 석박사생 인재 양성규모를 2021년 5570명에서 2025년 9400명으로 확대한다. AI반도체학과를 신설하는 등 신기술 분야 인력 수요에 부합하는 전문 인재(학부생)도 내년 6500명 수준으로 확대한다. 과기정통부는 "2025년까지 8200명으로 늘리는 것이 목표"라며 "이는 ICT 관련 학부 졸업생의 22%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청년 SW인재도 늘린다. 제조ㆍ금융 분야 재직자를 대상으로 한 디지털 전환 교육과 디지털 비전공자 대상 신기술 교육을 실시한다. 군 장병 SW·AI 교육을 위한 시범부대 지정과 군 정보화교육장 인프라 개선이 추진된다.
정부는 내년부터 2026년까지 군 장병 5만명에 관련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산업현장에 즉시 투입 가능한 채용 연계형 실전 프로젝트도 신설한다.
이밖에 디지털 배움터를 통한 지역기반 디지털 교육 일자리도 지속 창출해 나갈 방침이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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