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녹스첨단소재, "OLED 기업으로 체질 개선..최선호주 제시"-현대차증권
2021.12.22 10:14
수정 : 2021.12.22 10:27기사원문
현대차증권이 22일 B2B(기업간거래) 소재기업 이녹스첨단소재가 고수익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소재 매출액 비중을 키우고 있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로 커버리지(기업분석)를 개시하고 목표주가는 5만7000원으로 잡았다.
조준우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이녹스첨단소재의 “2022년 OLED 소재 매출액 비중이 전체 매출액의 60%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2018년 33%였던 비중을 4년 만에 2배 가까이 늘리며 OLED 소재 기업으로 체질을 변화시키는 모습”이라 평가했다.
그는 “주요 고객사인 LG디스플레이의 화이트올레드(WOLED) 출하량이 2022년 1000만대로 전년 대비 25%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회사의 OLED 부문 2022년 매출액을 3510억원, 영업이익을 796억원으로 전망했다. 이는 올해 대비 각각 7.7%, 22.2% 증가한 수치다.
조 연구원은 “공급사 간 경쟁 심화로 저수익성 사업인 회로 부문의 연성회로기판(FPCB) 매출액이 내년에 11%까지 축소되리라 본다”면서 “이녹스첨단소재의 수익성 제고에 기여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조 연구원은 2022년 주당순이익(EPS)에 목표 주가수익비율(PER) 15배를 적용해 목표주가를 5만7000원으로 산정했다.
그는 “OLED 소재 경쟁 3사 주가가 평균적으로 PER의 15배 전후에서 거래되고 있고 향후 대형 OLED 출하로 22배까지 증가 가능하다”며 이녹스첨단소재를 업종 최선호주로 제시, 비중 확대를 추천했다.
이날 10시 5분 기준 코스닥시장에서 이녹스첨단소재 주가는 전날보다 350원(0.83%) 오른 4만2350원에 거래되고 있다.
jo@fnnews.com 조윤진 기자 , 김희수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