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호캉스족 늘자… 호텔업계 이색 콘텐츠 확대
2021.12.22 17:45
수정 : 2021.12.22 18:17기사원문
22일 업계에 따르면 파라다이스시티는 힐링 스파 '씨메르'에서 프라이빗 스파를 즐길 수 있는 '카바나 패키지'를 내놨다. 단독 실내 카바나에서 오직 한 팀만 안심하고 스파를 누릴 수 있다. 패키지 구매 고객은 아쿠아스파존과 찜질스파존을 마음껏 이용할 수 있다.
파라다이스시티는 사파리파크 내 액티비티 게임존 '플레이랩'도 새로 리뉴얼했다. 이 곳에서는 아이부터 어른까지 모두 즐길 수 있도록 레이싱 게임과 VR게임은 물론 '소닉 시리즈' '퍼펙트! 슈퍼 몽키 볼 1&2 리메이크' 게임 등을 추가해 재미를 한층 더했다.
롯데호텔 제주는 2710㎡ 규모의 멀티 놀이공간 '플레이토피아'에서 익스트림 어린이 스포츠 클럽 '챔피언 R', 패밀리 락 볼링장 '가인' '가상현실(VR)&아케이드 존' 등 다양한 체험공간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가인에서는 볼링을 접해보지 못한 아이들도 재미있게 배울 수 있는 어린이 전용 레인이 마련돼 있어 온 가족이 함께 볼링을 즐길 수 있다.
그랜드 하얏트 서울은 겨울시즌 핵심 시설인 아이스링크장에서 특별한 겨울 호캉스를 즐길 수 있는 '윈터 온 아이스' 패키지를 출시했다.
아이스링크의 불빛 사이로 서울의 야경을 볼 수 있어 온 가족의 야외활동이나 연인의 데이트 코스로 잘 어울린다. 패키지는 2인 기준 아이스링크 이용권 및 스케이트 대여, 스낵바 혜택 등으로 구성했다.
업계 관계자는 "안전하고 프라이빗한 휴식을 원하는 고객이 늘면서 호텔업계에서도 고객 유입을 일으키는 핵심시설인 키 테넌트와 콘텐츠의 중요성이 갈수록 대두되고 있다"면서 "각 호텔에서도 호텔의 상징이 될 수 있는 키 테넌트 띄우기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ju0@fnnews.com 김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