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자원 무기화 우려' 현실로... 세계 최대 '희토류 기업' 출범
2021.12.23 18:08
수정 : 2021.12.23 18:08기사원문
23일 중국중앙(CCTV)에 따르면 중국 국영 '중국희토그룹'이 이날 정식 출범했다. 중국희토그룹은 기존 대형 희토류 생산 국유기업인 중국알루미늄그룹, 중국우쾅그룹, 간저우희토그룹 3곳과 톄옌과학기술유한회사와 유옌과학기술유한공사 연구개발형 기업 2곳 총 5개 기업을 통폐합돼 만들었다.
본사는 장시성 간저우에 세워졌고, 아오훙 중국 알루미늄그룹 이사장이 희토그룹 이사장을 겸직한다. 류레이윈 우쾅 그룹 이사장이 그룹 사장을 맡는다.
중앙정부의 국유기업 관리 기구인 국유자산감독관리위가 가장 많은 31.21% 지분을 보유해 최대 주주가 되고 중국알루미늄그룹, 중국우쾅그룹, 간저우희토그룹이 각각 20.33%의 지분을 갖는다.
이밖에 톄옌과학기술유한회사와 유옌과학기술유한공사가 각각 3.9%의 지분을 갖는다.
중국이 거대 희토류 기업을 설립하면서 가격 결정력이 강화되고 세계 시장에서 희토류에 대한 지배력이 더 공고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CCTV는 "중국희토그룹 설립은 희토 산업의 친환경 전환의 긴박한 요구에 의한 것"이라고 전했다.
jjw@f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