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수주 잔고 팽창 지속...커버리지 개시-NH證
2021.12.24 08:59
수정 : 2021.12.24 08:5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NH투자증권은 24일 현대중공업에 대해 수주 잔고 팽창이 이어지겠다며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11만원으로 기업분석(커버리지)을 개시했다.
최진명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022년 탱커선 수요 회복이 예상되는 가운데 내년 예상 수주 물량이 약 100억달러(약 12조원)"이라며 "환경 규제 강화 추세까지 감안하면 장기간 외형성장 및 수익 개선세를 지속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내년 예상 수주 물량은 2017~2020년 평균 대비 35% 높은 수준이다.
최 연구원은 "재료비 상승에 대한 부담은 완전히 해소된 상태"라며 "올해 수주 물량은 선가 인상을 통해 비용 상승을 전가한 상태고 향후 생산량 증가 및 생산단가 상승 등을 고려 시 2022년 영업 흑자전환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국내 조선업 불황은 사실상 마무리 국면으로 평가한다"며 "조선해양플랜트, 선박엔진 등 업종 피어그룹(동료기업)의 평균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을 근거로 타겟 주가순자산비율(PBR) 1.6배로 신규 커버리지를 개시한다"고 말했다.
jo@fnnews.com 조윤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