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시스템·한화운용·ATU-에이스투금·프라핏·SB, 럭스로보에 프리IPO 투자
2021.12.24 09:45
수정 : 2021.12.24 09:4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럭스로보는 약 185억원 규모의 Pre-IPO 투자(상장 전 지분투자) 유치를 완료했다고 24일 밝혔다. 누적 투자 유치 규모는 355억원으로, 기업 가치는 2000억원을 넘게 됐다.
이번 투자에는 한화시스템을 필두로 한화자산운용, ATU파트너스-에이스투자금융, 프라핏 자산운용, SB파트너스, ck골디락스 자산운용, 루트엔글로벌 자산운용 등이 참여했다.
앞서 럭스로보는 2015년 퓨처플레이의 투자를 받았다. 2016년 한화인베스트먼트, 미래에셋벤처투자, 2017년 카카오인베스트먼트 등으로부터 자금을 조달한데 이어 2018년에는 KDB산업은행, 2019년 컴퍼니K, 타임와이즈인베스트먼트, DS자산운용 등으로부터 시리즈 B 투자를 유치했다.
한화그룹의 투자는 럭스로보가 올해부터 한화그룹 금융 계열사인 캐롯손해보험에 자동차 보험용 IoT 플러그를 개발 및 공급한 것과 관계 깊다.
럭스로보는 기존에 영위하고 있던 로봇 코딩 및 인공지능 융합 교육 영역에서 사업을 확장해 본격적으로 IoT 솔루션 사업에 진출하며 회사의 Micro OS 활용 분야를 넓힌다는 계획이다.
럭스로보는 기존에 자체 개발한 로봇을 활용한 코딩 교육과 인공지능 교육 분야에서 활발히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올해 하반기에만 중국을 포함한 10여개국과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등 교육 사업의 해외 진출을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교육 사업에서는 비대면 교육 진행과 해외 고객 지원을 원활히 하기 위한 온라인 교육 플랫폼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이번 투자 유치금액은 회사의 IoT 신사업 추진 및 기존 교육 사업 강화를 위한 기술 개발 및 제품 생산에 주로 사용될 예정이다.
이대환 럭스로보 대표는 "투자자들의 지속적인 신뢰에 감사드리며 한화그룹이 전략적 투자자로서 이번 Pre-IPO 투자에 참여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투자자들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럭스로보는 기술특례상장 트랙을 통해 2022년 하반기 코스닥시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표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