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올해도 보신각 '제야의 종' 타종식 온라인으로

      2021.12.26 11:15   수정 : 2021.12.26 11:1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서울시가 오는 31일 보신각 제야의 종 타종식을 올해에도 현장 행사 없이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올해 타종식에는 양궁 국가대표 안산, 배우 오영수, 래퍼 이영지 등 올 한해를 빛낸 시민대표 10명과 오세훈 서울시장, 김인호 서울시의회 의장,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 최관호 서울경찰청장 등 총 14명이 참여한다. 보신각 종을 33번 울린다.



아울러 서울시는 이번 타종식에서 전국 해돋이 명소에서 미니어처로 제작한 보신각 종을 타종하는 영상을 비롯해 보신각을 무대로 새해 시작을 알리는 축하공연, 시민들의 새해맞이 응원릴레이 영상도 함께 제공한다.

전국 해돋이 명소 타종 영상은 국내 일출 명소로 꼽히는 해남 땅끝마을, 비무장지대(DMZ), 인천공항, 포항 호미곶을 배경으로 제작했다. 전국 동서남북 명소에서 미니어처로 제작한 보신각 종을 지역 주민이나 관계자가 타종하는 색다른 타종식을 감상할 수 있다.

또 댄스팀 '라치카' 퍼포먼스, 서도밴드와 퓨전 국악밴드 '훌'의 퓨전국악 등의 축하공연도 만날 수 있다.

응원릴레이에는 △인천국제공항 코로나 검진센터 스마트방역팀 △DMZ에서 복무 중인 군인 △포항 구룡포 어민과 시장 상인들 △2022년 개교 100주년을 맞는 해남 땅끝마을 북일초등학교 학생들의 응원릴레이도 펼쳐진다.
배우 한효주, 강하늘, 오정세, 가수 코요태, 나비 등도 새해 희망 메시지를 전한다.

오세훈 시장도 영상으로 "지난 한 해 어렵고 힘든 시간을 슬기롭게 극복해준 시민여러분께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2022년 임인년 새해에는 하루 빨리 온전한 일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새해 인사를 전한다.

올해는 보신각 현장 타종식이 없는 만큼 버스·지하철 연장운행은 없다. 늦은 시각 귀가하는 시민은 막차 시간을 확인해야 한다.
31일 보신각 주변 도로도 교통 통제 없이 정상 운행한다.

타종식은 서울시 유튜브·페이스북에서 31일 오후 11시30분에 공개된다.
지상파·케이블 방송사 등에도 송출된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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